해외여행

유럽 여행기 1부 (이태리, 스위스) 김상남 교수(2001.04.11-18)

ksn7332 2005. 10. 6. 20:51

 

       유럽 여행기   김상남 교수

 

<제 1 부 > 이태리에서 스위스 까지

 

 2001년 4월 11일부터 4월 18일 까지 이테리, 스위스, 프랑스, 영국 4개국을 다녀와서 간단하게 일정 및 소감을 소개해 드립니다. (23년 인천전문대학 재직 중 연구년을 맞아 유럽 연수를 다녀왔으며 연구년을 허락한 학교당국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비도 오고 또한 인천공항은 지난번에 귀국 시에 새벽에 이용은 했지만 새로운 기분으로, 출국은 처음이라 서둘러 나가기로 하고 18시에 교통편도 지난번 리무진을 이용했더니 요금(5,000원)도 비싸고 택시를 한번 더 이용해야하는 불편도 있기에 111번 좌석(2,400원, 터미널, 부평, 계산동, 서구청, 공항)을 이용하였다. 퇴근시간이라 더디긴 하였으나 1시간만에 도착하여 만날 장소인 B-C구역을 확인하고 은행에서 공항이용권(25,000원)을 구입하고, 서점에서 유럽 관광책을 구입하고 공항을 둘러보고 7시 50분 약속 장소에 왔더니 일행들이 도착해 있었고 가이드가 나와서 짐을 부치고 수속을 밟기 시작하여  출국심사를 받고, 면세점에서 필름을 구입하고 말로만 들었던 “우주백”항공(HY514:17G)으로 9시 50분 인천공항을 이륙하였다. 기내에는 저렴하게 여행하기 위한 유럽 여행객(로마, 파리, 런던등지)으로 보이는 우리나라 여행객이 대부분이었고 이국인들은 소수인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륙하여 곧장 기수를 서쪽으로 돌려서 중국대륙을 가로질러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두차례의 기내식 제공도 받으며 다음날 5시20분(현지시각1:20)에 우즈백(Uzbakistan)의 수도 타슈켄트(Tashkent)공항에 착륙하였다. 한밤중이었으나 초여름 날씨 같아 더운 느낌이었고 시골 버스 정류장의 대합실과 같은 곳으로 2층에 올라 같더니 연결편을 기다리는 각국의 여행객들이 누어 잠을 자기도 하는 시설이 허술한 대합실에서 3시간 30여분을 기다린 다음 짐 검사를 받은 후 로마 행 비행기(HY265:21A)로 갈아타고 현지시각 4:50에 이륙하였다.

                                                                       이태리 반도의 상공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상공

                                                                   바티칸 시국의 상공

                                                              로마시내의 콜로세움(원형경기장)

 

  로마행 비행기는 좌석 여유가 있어서 창가인 21A석에 앉아서 아직 어두운 밖을 보면서 한창가다 보니 6:00 무렵 동이트기 시작하면서 황량한 사막을 지나 바이칼호, 흑해, 그리스 상공을 지나 7:40(한국시간 14:40)무렵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반도의 나라 이태리 상공에 왔을 때 뭉게구름 아래로 멀리 세계3대 미항의 하나인 나폴리항구가 보인 후 로마상공에 이르니 바티간시국의 웅장한 베드로성당이 보이고, 콜로세움도 보이다가 로마상공을 두 바퀴 돌더니 서울을 떠난 지 17시간 40분만인 8시20분(한국시간 15시30분)에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사뿐히 착륙하였다 꿈에 그리던 이태리의 상공에서 로마시내를 내려다보니 장시간의 피로가 다 가시는 것 같았으며 구릉과 산지와 호수가 많은 반도의 나라로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많았다. 일행은 곧장 바티칸 시국으로 옮겨 바티칸 박물관에 이르렀다. 유럽에서 소매치기가 가장 많아 여자들의 가방은 “뒤로 메면 소매치기 것, 옆으로 메면 반은 소매치기 것, 앞으로 메야 본인 것“이라는 말이 로마에 서 통하며 ”까만 머리 따라가다 보면 일본팀, 중국팀, 우리나라 다른팀“이라며 까만 머리에 속지 말고 확실하게 일행을 따라 오란다. 박물관에는 찬란했던 로마제국 시대에서 문화의 꽃을 피웠던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 제로, 단테등의 조각품에서부터 세계적인 천지창조부터 최후의 만찬, 천국과 지옥과 연옥을 나타내는 그림들과 예술적인 그림을 수놓은 초대형 카페트, 모자이크 등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일행중 한사람을 잃어버려 애를 태우기도 하면서 ”대동방“ 식당에서 중국식으로 중식 후 중세 ”면죄부“로 유명한 ”성 베드로 성당“에 도착하니 부활절 행사 준비로 광장에는 의자들이 즐비했고 그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이어서 관광전용버스로 콜로세움, ”벤허“의 대전차 경기장, 뒤돌아서서 동전을 던져서 분수에 들어가면 다시한 더 로마를 방문하는 행운을 가져온다는 ”트레비“분수,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해신 ”트리톤“의 얼굴과 입이 동판으로 새겨졌고, 거짓말 한사람이 손을 넣으면 입을 다문다는 ”진실의 입“, 고대 로마의 유적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원형 경기장이며, 기독교 수난의 현장, 로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콜로세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마센치오를 격파한 기념으로 서기 315년에 건설했다는 개선문등을 둘러보았는데 거리는 그 옛날에 차량도 없을 때에 그렇게 거대한 조형물과 대리석으로 꾸민 도로는 가히 ”대로마“라 할 수 있었으나 화장실 문화나 청결문화는 뒤떨어졌으며 거리의 ”작은 승용차“는 유류 한 방울도 생산 못하는 우리에게는 경종을 울리는 듯하였고, 관광국가라는 이미지 때문에 이태리에는 발전소를 짖지 않아 전력의 대부분을 프랑스 등지의 이웃나라에서 수입하여 사용한다고 하였다. 서울식당에서 한식으로 저녁을 나누고 로마 변두리의“마카우렐리오”호텔에 첫 여장을 풀었다.

 

 

 

 

 

 

 

                                                                 바티칸 박물관의 소장품 및 전경

                                                                                 성 베드로 대성당

 

 

 

 

 

 

  4월 13일 7시30분 조식 후 로마를 출발하여 약 250km 북방에 위치한 “꽃의 도시”라는 이름을 한 “피렌체”를 향해 달렸다. “때베레”강을 지나 그림에 나오는 빨간색의 열차를 보면서, 풍요롭고, 여유있는 유럽의 한적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반대방향에는 우리의 귀성행렬과 같이 차가 몰려서 꼼짝을 못하고 내려서 기다리기도 하고, 휴식도 취하는 차량행렬을 만났다. 즉 부활절 연휴를 가족과 함께 즐기기 위해 지방도시에서 수도인 로마로 가는 행렬이란다. 유럽의 기독교 국가들은 부활절이 최대 명절이란다. 11시경에 르네상스를 꽃피운 곳 피렌체(프로렌스)에 도착하여 “아르노“강이 시내 중심부를 흐르고 예 성전들과 거대한 건축물들이 즐비한 그림 같은 아름다운 피렌체에서 여러 조각품들과 두오모 성당, ”단테“생가등을 관광하고 350km 이태리의 북방에 위치하고 세계패션을 좌지우지한다는 ”밀라노“에 도착하니 저녁 8시 버스 야경으로 시내관광을 하였는데 시내 이면도로에는 거리에 쓰레기들이 많아 다른 면을 보기도 했으며, 10시경에 밀라노의 ”미니“호텔여장을 풀었다.

 

                                                        단테의 생가

                                                                                 피렌체 전경

                                                                         피렌체의 단테 동상

 

 

                                                                   피렌체 시내 전경

 

 

 

  4월 14일 호텔을 출발한 버스는 낮에 보는 밀라노 시내를 통과한다. 우리 나라의 현대, 기아차 대리점도 있고, 전자도 다닌다. 유럽 사람들은 현대차, 기아차, 대우차는 알지만 어느 나라의 차 인출은 모른다 한다, 끝없는 평원을 지나고, 제법 큰 강도 지나고, 큼직한 굴뚝을 가진 공장지대를 지나다 보니 유럽의 지붕 알프스 산맥이 휜 눈모자를 쓰고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요들송이 들려오는 듯한 그림 같은 산골 마을 들과 한가롭게 풀을 뜯는 가축들이 노니는 프른 초장도 보인다. 걱정스러운 비도 쏟아진다. 여권 제시도, 짐검사도 없는 국경을 지나 스위스로 들어와 알프스 산맥의 골짜기 동네들을 경유하여 프랑스 땅이며, 몽블랑 산으로 유명한 산골 도시 “샤모니”에서 프랑스식 식사를 하고 알프스 영봉 중의 하나이며, 봉블랑을 마주 바라보는 브레반봉(2,525m)을 케이블 카롤 한번 갈아타면서 등정하였다.

                                                                                     스위스 몽블랑

                                                                            산악인의 도시 "샤모니"

                                                                                브레반 봉의 만년설

 

                                                                 스위스 제네바의 레만호

                                                                    스위스의 국제도시 제네바

 

“만년설”이라는 이곳 눈은 곱고 고운 백설탕과 같았고 만져보아서 차가운 느낌을 느낄 수 없을 정도였으며 스키어들이 사시사철 스키를 즐긴다고 하니 동계 올림픽 스키종목에서 그들의 독무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커피 한잔씩을 나누고 사방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브레반을 뒤로하고 국제도시인 스위스땅, 레만호와 꽃시계 등으로 유명한 “제네바”에서 바다와 같은 그림 같은, 개끗하고 아름다운 제네바에서 레만호수의 선상카페에서 스위스식 커피한잔씩하고 레만호수 변에 연해있는 영국공원의 꽃시계, 종교개혁으로 유명한 성 피에르교회, 바스티옹공원을 바라보며  유명한 시계국가에 왔으므로 시계쇼핑을 하고, 제네바 근교 프랑스 땅의 조용하고, 아담하고 검소한“몬트 브란스”호텔에 여장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