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교회 걷기운동과는 지난해 10월초 였으며 당시는 인천대 출강을 하는 중이므로 산티아고는 남의 일이었으나, 뜻하지 않게 74세 나이에 서울 교장선교회와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습니다. 관광이 아닌 순례길을 약 160여 km를 걷고 알베르게라는 합숙소에서 날마다 짐을 꾸리고, 날씨는 비옷을 벗으면 비가오고, 비옷을 입으면 맑아지는 듯하고 아침과 낮 온도차가 심하여 감기 걸리기에 맞은 날씨이지만 그동안 서울둘레길과 양평 물수리길 등을 걸으면서 예행연습의 결과로 22명이(19+2+1) 무사히 마쳤습니다.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고, 생애 처음 신어보는 발가락 양말이 필요하고,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함도 느꼈으며, 산티아고 순례길 마친 후에는 스페인의 땅끝 묵시아, 피스테라에서 대서양의 물에 손을 담가 보았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