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교회 걷기운동과는 지난해 10월초 였으며 당시는 인천대 출강을 하는 중이므로 산티아고는 남의 일이었으나, 뜻하지 않게 74세 나이에 서울 교장선교회와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습니다. 관광이 아닌 순례길을 약 160여 km를 걷고 알베르게라는 합숙소에서 날마다 짐을 꾸리고, 날씨는 비옷을 벗으면 비가오고, 비옷을 입으면 맑아지는 듯하고 아침과 낮 온도차가 심하여 감기 걸리기에 맞은 날씨이지만 그동안 서울둘레길과 양평 물수리길 등을 걸으면서 예행연습의 결과로 22명이(19+2+1) 무사히 마쳤습니다.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고, 생애 처음 신어보는 발가락 양말이 필요하고,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함도 느꼈으며, 산티아고 순례길 마친 후에는 스페인의 땅끝 묵시아, 피스테라에서 대서양의 물에 손을 담가 보았으며 레온, 세고비아, 똘레도, 수도 마드리드도 둘러보았습니다.
특별히 이번 순례길을 통하여 교장선교회 여러분들의 도움의 손길을 과분하게 받았습니다.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발가락이 터지는 가운데 의료의 손길과 발가락 양말의 선물도 받았으며, 무엇보다도 성취의 의욕이 강하여 어려운 환경가운데 인내에 인내를 하면서 무사히 마칠 수 있는 용기를 38년 6개월 인천대 교수와 6년 6개월 인천대 명예교수로, 모태신앙인이면서 21년 장로 시무한 인천제일교회 원로장로로서 교장선교회의 믿음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울러 순례길을 기획과 진행을 이끌어 주신 이영화 대장님과 이옥선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림니다.
야고보 사도가 묻혔다는 산티아고에 여정 중 길었던 손톱과 발톱, 머리칼 등을 남기는 퍼포먼스도 의미를 부여하면서 남겼으며, 22명의 왕년의 믿음의 용사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어떤 분에게는 버킷리스트(bucket list)라고 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수 있는 영광의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천공항(5.8 21:00 집합)-인천(5.9 01:30) - 도하-파리-루르드(1)-론세스바에스(1)21.4km- 주비리(1)20.4km- 팜플로냐(1)-기차 이동 -몬포르테데레모스-사리아(1)22.2km-포르토마린(1)20km-팔라스테레이(1)20km-보엔테(1)24.8km-살세다(1)17.5km-라바꼬야(1)10km-산티아고(콤퍼스텔라-증명서발급)(1)-묵시아-피스테라-산티아고(1) -레온-세고비아(1)-톨레도-마드리드(1) -도하-인천(5.24 17:00)
산티아고 순례길의 풀코스는 대략 800km로 40여일이 넘게 걸어야하지만 우리 일행은 시니어 코스로 약 160km를 8일간 걷고 5일간은 투어를 하였고 오고 가는 시간으로 17일간의 긴 여정을 마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상남 교수 카페 | 제1일(2024.5.8 월) - 21:00 인천공항 집합 - 출국 (준비 내용) - Daum 카페 와 교장선교회( https://cafe.daum.net/kjsgk ) 산티아고 방에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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