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과 연변지역(05.6.17-20) 12(심양)1
<<청나라의 초기 수도 심양>>
아침에 일찍 일어나 비오는 호텔 주변을 거닐었는데 길을 지나가는 아주머니께서 무어라고 말을 붙이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어 연변과 심양은 같은 중국 땅이지만 다른 나라 같았으며, 호텔에서도 마찬가지로 중국어가 준비가 안 된 여행의 어려움을 실감하였고, 규모가 큰 호텔에서 눈치껏 식당을 찾아 호텔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버스편으로 시내관광에 나섰다. 심양은 인구700만명의 중국 5대도시라고 가이드(김광옥)는 열심히 설명 한다.
호텔근처의 북산공원(청태조와 2대까지의 궁전)에서 넓은 정원과 인공호수, 궁궐과 2대 황제의 릉(소릉)을 관람하고 모택동동상이 있는 모택동거리와 심양의 한국인 거리인 서탑가(西塔街)에서 “허벌나게 먹을 수 있는 집(無限量享用)”등등의 한국어와 중국어로 된 간판들을 보고 심양공항근처의 식당에서 교양학부 전복규 교수님과 행정과 채한수 교수님의 정년퇴임 기념사를 들으면서 점식식사의 심양공항에서 탑승 수속 후 항공기에서 기내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1시간 30분 가량 운행 후 인천으로 돌아왔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육로로 북한 땅을 밟을 수 있어야 되겠으며, 북간도 지방과 만주벌판도 자유로이 거닐 수 있었으면 좋겠고, 연변지방의 조선족들은 평안도나 함경도 사람들로 18세기에 비옥한 땅을 찾아 나섰던 분들과 일제 치하를 피하여 이주했던 분들의 2~3세들로 우리가 끓어 안아야 할 한 민족들로 경시하지 않아야 될 줄로 생각되며,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에서 바라본 북한은 중국보다 경제가 낙후되어 어딘가 모르게 중국 사람들에게 무시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으며, 탈북자를 색출하는 검문소에서는 똑같은 사람인데 죄인이 되는 정치적인 현실에 통일이 빨리 이루어져서 모두가 인간적인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사막에 물이 넘쳐흐르는 통일의 그날을 기원합니다. <전기과 김상남 교수>
심양(요녕호텔-북릉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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