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중 알프스 산맥의 한 봉우리인 브레반 봉을 등정하다.
2001년 4월 14일 호텔을 출발한 버스는 낮에 보는 밀라노 시내를 통과한다. 우리 나라의 현대, 기아차 대리점도 있고, 전자도 다닌다. 유럽 사람들은 현대차, 기아차, 대우차는 알지만 어느 나라의 차 인출은 모른다 한다, 끝없는 평원을 지나고, 제법 큰 강도 지나고, 큼직한 굴뚝을 가진 공장지대를 지나다 보니 유럽의 지붕 알프스 산맥이 휜 눈모자를 쓰고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요들송이 들려오는 듯한 그림 같은 산골 마을 들과 한가롭게 풀을 뜯는 가축들이 노니는 프른 초장도 보인다. 걱정스러운 비도 쏟아진다. 여권 제시도, 짐검사도 없는 국경을 지나 스위스로 들어와 알프스 산맥의 골짜기 동네들을 경유하여 프랑스 땅이며, 몽블랑 산으로 유명한 산골 도시 “샤모니”에서 프랑스식 식사를 하고 알프스 영봉 중의 하나이며, 봉블랑을 마주 바라보는 브레반봉(2,525m)을 케이블 카롤 한번 갈아타면서 등정하였다. 산 래는 봄 날씨였으나, 산위를 바라보니 휜눈 모자를 쓴 거대한 알프스산맥으로 둘러싸인 산골마을 사모니에서 우리 일행은 겨울 복장으로 준비하고 가이드를 따라 케이블 카를 이용하여 브레반 봉에 올랐다. 과히 "만년설"아란 표현과 갈이 바람이 불어 눈발도 날렸으나 눈을 만져보니 마치 설탕을 만지는 듯 녹지도 않고 흩어져 날린다. 이런 풍경과 계절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끊임없이 인산인해를 이루는구나 !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일정을 재촉하는 가이드를 따라 올랐던 길을 역순으로 샤모니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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