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06.04)북경

북경졸여(06.4.28-5.1)#4 중국서커스 관람(4.28)

ksn7332 2006. 5. 4. 09:17

북경졸여(06.4.28-5.1)#4 중국서커스 관람(4.28)

 

중국고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서커스다.
서커스의 원조라고도 불리는 중국 서커스는 2천5백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서커스를 잡기(雜技)라고 부른다. 중국에는 각 도시마다 서커스단이 있고 전국적으로는 40여개나 된다.
현재 중국서커스는 그 어느 나라에도 없는 여러 가지 독특한 연기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모든 생활도구를 서커스 소품으로 이용하는 중국 서커스
중국 서커스에는 농기구나 항아리 등의 소품들이 자주 등장한다. 서커스에 이런 소품들이 등장하게 된 데에는 농부들의 서커스 기교에서 비롯된다.
지금은 거의 볼 수 없지만 중국에서는 흉년이 들거나 농한기가 되면 많은 농부들은 길거리 서커스로 돈을 벌곤 했다. 이때 농부들은 서커스에 농기구나 여러 가지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도구를 이용해 재주를 부리기도 했다.
길거리 서커스에 이용했던 도구들이 오늘까지 그대로 내려오면서 중국 서커스는 그들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중국 서커스 중에는 생활도구를 이용한 항아리 돌리기, 물구나무서기, 접시돌리기 등이 유명하다.
춘추전국시기때부터 시작한 중국 서커스는 한대(漢代)의 한무제(漢武帝)전까지만 해도 궁중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궁중문화였다.
한무제에 이르러 서커스는 궁중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까지도 모두 즐기는 공연이 됐다.
또한 이 시기, 서커스는 지위가 높고 돈 많은 재상 부인들에게 최고의 인기였다. 재상 부인들은 자신들의 행차(行車)에까지 서커스단을 데리고 다니면서 수시로 공연을 하게끔 하였다.
이는 현재 돈황벽화(敦煌壁畵)의 '宋夫人出行圖'에서 당시 서커스의 인기를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접시 돌리기, 외발 자전거 타면서 머리에 그릇쌓기, 줄타기등 50여분간의 공연을 관람하였다. 

 

                                   태가촌에서 서커스장으로 가는 길

                                           크고 작은 링을 물구나무서기 등으로 넘는 묘기

 

 

 

 

                                                            접시돌리기

                                         외발 자전거 타면서 그릇 머리에 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