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06.04)북경

북경졸여(06.4.28-5.1)#3 태가촌 석식(4.28)

ksn7332 2006. 5. 4. 09:01

북경졸여(06.4.28-5.1)#3  태가촌 석식(4.28)

 

태족(泰族)들의 전통공연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태가촌(泰家村, 다이지아춘)

중국에는 최대의 비율을 구성하고 있는 장족(zhuang, 17.18%)을 비롯해 순서대로 만족(man, 10.87%), 회족(hui, 9.51%), 묘족(mao, 8.15%), 위구르족(uygur, 7.96%) 등 수많은 소수민족이 살고 있으며, 조선족(2.12%)은 12번째에 속하는 소수민족이다. 태족(泰族, dai)은 중국의 전체 소수민족(ethnic minority) 중에서도 1.13%의 소수에 속하는 부족으로 주로 운남에 분포하고 있다. 태가촌은 태족들의 전통공연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으로 태가촌에 도착을 하면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물을 뿌려주는 살수와 꽃을 뿌려주는 헌화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중국엔 소수 민족이 많은데 그중 하나로서 그들만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민속춤과 함께 즐긴 석식은 참으로 의미있는 자리였다. 그들의 혼인은 처녀가 춤을 추다기 발을 밟으면 결혼한다고 한다. 색시가 싫다하면 총각은 장모 집에 가서 1년간 벌로 일을 해 주어야 한다.
그래도 마음에 안 들면 황소 1 마리로 보상해 주어야 한다. 그래도 결국은 결혼해야 하는데, 태가촌은 아들을 가진 어머니가 한달 간 운다고 한다. 우리와 거꾸로 남자가 여자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이상한 결혼 풍습인데 그건 아마 여자가 귀하기 때문일 것이다.
쇼 행사를 다 마치고 그들은 무대에서 무언가를 객석에 던졌다. 우리 가족이 앉은 좌석으로도 오기에 받는다는 것이 그만 놓쳐 음식 그릇에 떨어졌는데 그 것을 집으려 하자 그 곁에서 보던 한 남자가 아주 신사적으로 그들의 언어로 집지 말라는 표현을 하며 그가 도로 가져가더니 다시 새 것으로 바꾸어 주었다. 생각보다, 떨어져 외롭게 사는 소수민족치고는 예의 바르고 반듯한 생활 자세임을 느꼈다.

 

식사 중 모든 손님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빨간 끈을 손목에 매어주고 한 테이블에 한명에게 행운의 장식구를 선물 하면 선물받은 사람은 식사 후 1$을 테이블에 놓고 나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