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06.04)북경

북경졸여(06.4.28-5.1)#12 자금성 1 (4.30오전)

ksn7332 2006. 5. 4. 11:45

북경졸여(06.4.28-5.1)#12 자금성 1 (4.30오전)

 

자금성(쯔진청:紫禁城)

 

중국 베이징[北京]에 있는 명·청대(明淸代)의 궁정.

 
구궁[故宮]이라고도 한다. 높이 11m, 사방 4㎞ 길이의 담으로 둘러싸인 이 성은 현존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옛 건축물로, 명나라 때인 1406~20년(永樂 4~18)에 건축되어 그뒤 여러 차례 개축·보수되었다. 동서길이 760m, 남북너비 960m, 면적 0.72㎢이며, 크고 작은 궁실 9,000여 칸이 있다. 주요건축물인 우먼[午門]·전삼전(前三殿)·후삼전(後三殿)·선우먼[神武門]은 베이징 시내구역 중심선상에 늘어서 있고, 나머지 건축물들은 그 양옆에 배열되어 있다.

기능에 따라 전조(前朝:궁정의 바깥채)와 내정(內廷)으로 나뉜다. 전조의 주요건물은 타이허뎬[太和殿]·중허뎬[中和殿]·바오허뎬[保和殿]으로, 황제가 큰 제전을 거행하거나 신하를 만나고, 정무를 처리하던 곳이다. 전당의 모습은 장대하고 웅장할 뿐만 아니라 눈부시게 화려하다. 3대전 가운데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타이허뎬을 꼽을 수 있는데 이는 한백옥(漢白玉)에 조각하여 만든 높이 8m의 석대 위에 세워져 있다. 너비 64m, 길이 37m, 높이 27m로, 중국에 현존하는 것 중 최대의 목조건축물이다. 간칭먼[乾淸門] 북쪽은 황제·황후·비빈(妃嬪)들이 살던 내정으로, 궁정 이외에 정교하고 우아하게 꾸며진 어화원(御花園)이 있다. 쯔진청에는 궁정관리의 특별허가를 받지 않은 평민이나 외국인은 들어갈 수 없었다. 신해혁명으로 중국 최후의 제정(帝政)이 막을 내리게 되면서, 1914년 앞부분의 건물들이 옛 물건들의 진열장으로 쓰이다가 1925년 구궁 박물관으로 바뀌어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구궁 박물관은 중국에서 가장 귀중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로, 현재 국가중요보호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