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연수(04.12)목포

2004-2 전체교수연수기행(04.12.11-12 목포.해남) 1

ksn7332 2005. 12. 15. 17:34
           2004-2 전체교수연수기행(목포.해남)

  2004 전체 교수연수를 2004년 12월 10(금)일에서 11일(토)까지 1박2일간 목포와 해남일대를 다녀와서 연수 후기를 적어 봅니다.

 

 12월 10일 아침 7시30분에 학교 본관 앞에  집합한 일행은 8시경에 2대의 “일성관광버스”에 분승하여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와  전북 고창의 “고인돌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목포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시내 우회도로를 따라 유달산 뒤 방향을 돌아 목포해양대학, 유달해수욕장, 신안비치호텔, 조선내화화학을 지나 12시 30분경 여객선터미널 부근의 “만석궁” 음식점에서 중식 후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그 옛날에는 섬 이었지만 지금은 매립하여 육지가 된 “삼학동”을 지나 “용해동” 바닷가에 자리한 “국립해양유물 전시관”에서 신안 앞 바다에서 건져낸 해저 유물들과 당시의 선박 등과 당시 시대상을 그림 및 사진으로 관람하였다.

 

  길 건너 갓바위 밑에 자리한 한국 남종화의 거장이자 운림산방( 雲林山房) 3대 주인 “남농” “허건” 선생이 선대의 유물보존과 한국남화의 전통과 계승발전을 위하여 건립한 “남농기념관“에서 입담 좋은 안내를 받아 남농 선생의 가계도를 설명 들으며,  40대 수명인 시절에 80대의 수를 누렸다 하여 “적게 어리석어야 오래 산다” 는 “소치”(小痴) “허련”선생의 소개를 듣고, ”그림 중에 시가 있고 시중에 그림 있다“는 글씨, “글을 배우는데는 술이 없고 춤을 배울 때는 술이 있다”는 글(無酒學佛 有酒學舞)과 많은 그림들의 설명을 일일이 설명 듣고 숙소인 4시경에 “신안비치호텔”로 돌아와 방배정을 받았다


  잠시 휴식 후 4시 30분경 호텔 10층의 대연회장에서 이상준 교무과장의 사회로 민철기 학장의 인사말씀과 신임 교학처장과 기획처장의 인사 후 교무과장의 산업체 위탁 신입생모집과 학점은행제, 학생과장의 외국어수행능력시험, 교수강의평가 전산화, 첨단강의실 철치 및 교내식당 직영화, 산업진흥과장의 산학 협력 활성화와 연구소운영 내실화, 취업지원과장의 상시진로지도 시스템 운영 등의 2005년도 주요추진업무를 보고하고 이어서 토목과 이명수 교수의 캠퍼스 조성계획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저녁 6시경 버스편으로 여객선 터미널 부근의 “해돋이 회장터”음식점에서 저녁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삼삼오오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취침에 들어갔다.

  12월 11일(토) 아침 7시에 호텔 구내식당에서 조식 후 8시경 버스에 분승하여 해안도로를 따라 영산강 하구둑, 대불방조제, 영암방조제, 금호방조제를 지나 “화원”, “문내”를 지나 진도대교를 넘어 녹진지구 전망대에 이르러 많은 섬들과 바다가 보이고 진도대교와 “울돌목”을 내려다보면서 사진 찰영 후 진도대교를 다시넘어 철새도래지 “고천암” 방조제를 자나 대한민국 최남단 땅끝(土末)에 도착하여 부둣가에서 약간의 토산품을 구입하고 시간 관계상 “토말탑”에는 이르지 못하고 77번 지방도로를 따라 왼쪽에는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을 우러러보고 오른쪽에는 해안선을 따라 완도의 여러 섬들을 보면서 두륜산을 왼쪽으로 돌아 12시경에  고찰인 해남 삼산면 구림리에 위치한 대흥사(대둔사)에 도착하였다.


  대흥사(大興寺:http://www.daeheungsa.com)는 근대 이전 대둔사와 대흥사로 불리었다가 근대 이후 대흥사로 정착되었다 하며, 해남 두륜산(頭輪山)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이 곳 대흥사는 한국불교사 전체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량으로서 특히 임진왜란 이후 서산(西山)대사의 의발(衣鉢)이 전해지면서 조선불교의 중심 도량이 되었으며, 대흥사는 호국불교(護國佛敎)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도량이며, 서산대사의 구국 정신은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지금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표충사(表忠祀)는 개인의 수행에 앞서 국가의 안위를 보다 우선 시 했던 한국불교의 전통을 대표하는 전각이라고 한다. 일행은 대웅보전, 천불전, 서산대사 사당인 표충사, 서산대사 유물전시관등을 둘러보고 동백꽃이 수줍움을 품고있는 오솔길을 따라 경내를 빠져 나왔다.


 주차장 부근의 “전주식당”에서 홍어와 인동초 토속주를 별미로 중식을 하고 가까운 거리의 두륜산 케이블카를 2개조로 나누어 시간 차를 두고 타고 올라갔다. 산들은 멀리서 바라보면 성지순례 시 보았던 이짚트의 “시내산”이나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 미국 서부의 “모하비” 사막의 산들 같이 보였으나 올라가 보니 많은 잡목들이 있었으나 겨울철이라 낙엽이 떨어져서 가지들만 앙상하였으므로 역시 삼천리 금수강산이 어디라고 사막이 있으랴 하나님께 감사하며 도보로 정상에 올랐다.

  두륜산은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높이 703m의 산으로, 난대성 상록 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룬, 식물분포학 상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산으로 또한 억새 밭이 무성하며, 여덟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섬섬섬, 들들들, 산산산을 내려다보며 휴식과 사진을 찍고 내려와 인공 폭포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4시경에 두륜산을 출발하여 잘 정리된 4차선 13번 국도와 2번국도를 따라 목포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고창 “고인돌휴게소”의 휴식과 “서산휴게소”에서 저녁식사 후 오후 9시 30분경에 학교에 도착하여 여정이 끝났다. 기획에서 진행까지 힘쓰신 학장님이하 교무위원, 행정과장, 교무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