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등반기

충남 홍성 용봉산(2003.10.11)

ksn7332 2005. 10. 18. 13:05

 

 

 

 

 

龍鳳山에 오르다

 

 

 2학기 접어들어 벌써 7주를 마치고 가을을 맞이하면서 교직원 산악회(회장:양형렬 교수, 총무:최병심 계장)주최로 2003년 10월 11일(토) 8시에 학교에 모여서 충남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덕산면 상하리에 걸쳐있는 용봉산으로 출발하였다. 가을철 결혼시즌과 여러 행사(낚시팀 동일 행사)로 인하여 참가인원이 적은 관계로 학교버스를 이용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꾸어 승용차 2대로 8시 30분경 학교를 출발하였다.

 

 

                                                             산행시작 준비

                                                             노적봉

                                                         용바위

 

 

 

상쾌한 날씨에 문학IC를 통해 영동-서해안고속을 따라 서산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홍성 IC를 거쳐 29번 국도를 따라 홍성읍 외곽도로 이용하여 용봉초등학교에서 등산을 시작하려 하였으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관계로 사조마을 쪽으로 가서  노적봉, 악귀봉 용바위 전망대 최고봉 최영장군활터 사조마을 코스를 계획하고 주차장에서 등산화 끈을 고쳐 매고 11시경에 등반을 시작하였다. 산의 높이가 381M라는 낮고 작은 산의 규모라서 수월한 등산이 되겠구나 마음먹고 올랐지만 평야지대의 산이라서 고바위가 만만치 안아서 헉헉거리기 사작하면서 10여분 간격으로 쉬면서 용바위에 올랐다. 험준한 산세와 기암절벽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경치를 이루고 있었고 여러 봉우리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정상에 오르니 홍성군과 예산군의 황금들판과 북으로 덕숭산(수덕사 뒷산)과 가야산과 충남의 대표적인 평야인  예당 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었으며 눈에 들어오면서 가시거리가 멀어지면서 올라 올 때의 땀을 식히기에 좋았다.

 

 

                                                       용봉산 정상에서

 

                                                          최영 장군 활터

 

                                                         홍성읍내와 황금들판

 

 

 

용봉산은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린다고 한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 장의 한국화를 보듯 시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이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남쪽 방향 중턱과 서편 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 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 제 355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있다고 하지만 우리 일행은 코스를 달리하여 중앙의 용봉사를 돌아서 등산을 하였으므로 다음기회에 보기로 하고 우리 일행은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점심식사도하고 최영장군의 활터를 거쳐 오후 2시 40분경에 사조마을로 내려왔다. 짐을 정리하고 덕산방향으로 가는 길에 세심천에서 흘린 땀과 마음까지 씻어내고 해미를 거쳐 서산에서 『박속낙지』로 저녁식사를 한 다음 서산IC→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학교에 도착하여 추계 등반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