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스크랩]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다녀오다(2015.10.28-29) 1 <연안부두-백령도(사곶 천연비행장)>

ksn7332 2015. 11. 7. 18:25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다녀오다(2015.10.28-29) 1

<연안부두-백령도(사곶 천연비행장)>


예정에도 없는 갑작스런 백령도 방문을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시민연대와 인천지구 황해도민회 주관으로 안보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5년 10월 28일 새벽에 집을 나서 연안부두에서 조식 후 7시50분 발 백령도행 선박에 올랐습니다. 

백령도는 40여년전 공군에서 군생활 당시 백령도 발령이 고려됐으나 거절되여 늘 후회해 오던 차에 연락을 받고 망설이다가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백령도는 다섯가지가 없는 5무도로 ①신호등 ②대문  ③도둑 ④탈영병 ⑤귀신이 없다고 합니다. 신호등이 없는 것은 섬이 단조롭기도하지만 양보의 미덕으로, 대문이 없는 것은 도망갈 퇴로가 없기 떼문에 도둑이 없기때문, 역시 탈영병이 없는 것도 도망갈 길이 없기 때문이고, 귀신이 없는 것은 해병대가 국방을 책임지는 지역으로 해병대가 귀신을 모두 잡아버렸기 때문이랍니다.


인천 연안부두를 떠난 선박(하모니플라워)은 인천대교를 통과하여 팔미도, 영흥도, 영종도, 무의도, 자월도, 덕적도 등을 바라보면서 공해상으로 나가 서해의 망망 대해를 지나 소청도와 대청도를 경유한 후 약 4시간 30분을 항해한 후 백령도 "용기포구"선착장에 도착하여 사곳교회 인근의 "사곳냉면" 집에서 백령도 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세계에서 두곳(이태리 나포리, 백령도 사곳)에만 있다는 천연비행장(미세한 모래사장으로 물이 빠지면 콘크리트화 된)으로 버스로 달려보고 내려서 거닐어 본 후 "심청전"을 바탕으로 "인당수"와 "연봉바위"의 고장으로 북한의 옹진반도를 바라볼수 있는 위치의 "심청각"을 관람하고, 고봉포구의 "사자바위"를 둘러본 후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OP"를 방문하여 브리빙을 받고 위문 후, 천안함 격침장소가 보이는 곳에 최근에 설치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방문하여 국화 꽃을 구입하여 헌화 묵념을 하고, 남포리 습곡구조 단지에서 용틀임 바위와 확트인 서해를 바라보고 연수원 숙소로 돌아와서 석식 후 탈북인 강사로부터 "변화하는 북한과 변화하지 않은 북한"을 주제로한 "통일안보교육" 세미나 후 간식 대접을 받고 첫날을 보냈습니다.



둘째날 5시경에 기상하여 숙소 주위의 백령도에서 뜨는 달과 북한의 옹진반도 등을 조망하고 조식 후 8시경에 출발하여 백령도의 최대 관광지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두무진(頭武津)"을 두무진교회와 아름다운 항구가 어울린 "사항포구"에서  "해상유람선 두무진 관광 8호" 선박을 이용하여 선대암, 코끼리바위, 형제바위, 등을 약 1시간 가량을 비경에 감탄하면서  둘러보고, 중화동교회, 콩돌해수욕장을 둘러보고, 토산품점을 경유하여 연수원에서 점심식사 후 용기포구에서 12시50분 발 하모니플라워호를 이용하여 오후 5시경에 연안부두에 도착하여 여행의 막을 내렸습니다.


<후기>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 남해의 마라도를 다녀왔지만 이번에 서해의 백령도를 밟아볼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일정과 기후와 교통과 동행 그룹을 잘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백령도는 대한민국의 보배로운 서해최북단 영토로서 보고 배울것이 많은 섬으로 특별히 "대한민국 해병대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화장실 낙서에서 해병대 장병이 써 놓은 글을 "육군에 갈껄 해병대에 와서 애인이 면회와도 나가지 못해하고 무섭다"  보고 뭉클했습니다. 군생활을 격은 선배의 한사람으로서 심정을 이해하지만, 전역 후에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보람차고 자부심을 느끼며, 자랑꺼리가 될것입니다.

동행하였던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연대와 인천지구 황해도민회 대표이신 류청영 장로님과 여러 어른들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 김상남 교수 카페
글쓴이 : SN.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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