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을 다녀오다.(2012.4.22-27) 중간고사 기간을 이용하여 인천노회 노회원 수련회로 중국 쿤밍(곤명)을 다녀왔습니다.
운남성 쿤밍(南省 昆明)
다양한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윈난셩의 한복판에 위치한 쿤밍은 중국 서남부 교통의 요지로 윈난셩 4,800만 인구중 약 600만이 몰려살고 있다한다. 해발 1891m에 위치한 쿤밍은 1년 중 어느 때에 찾아도 온화한 기온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春城 "봄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겨울철 기온은 15도 안팍이나 매우 건조하며, 체감 날씨는 무척 쌀쌀하기 때문에, 따뜻한 옷들도 챙겨가야만 한다.
1999년 昆明 세계원예EXPO를 기점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발전의 속도가 빠른 지역 중 하나이다. 시내 한복판에는 여느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현대식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면서도 빌딩숲 사이로 옛스러운 골목들이 가득하며 그 안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수많은 시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엄청난 개발의 파도를 타고, 쿤밍 시내의 오래된 골목들은 머지 않은 시일 내에 고유의 매력을 잃고 현대화된 건물들로 대체될 것으로 보여,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기도 하다.
쿤밍은 중국 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였으나, 근래에 와서 길거리에서 몇 차례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기차역 버스 터미널 등 붐비는 지역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하고, 인적이 드문 밤거리는 혼자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사실 이 지역은 한국인에게는 무척 낯선 지역 일수도 있으나, 인천-쿤밍간 직항이 생기면서, 한국과 많은 교류가 있는데에다가, 근래에는 이 지역으로의 Golf Tour가 각광받기 시작하여, 무척이나 많은 한국 골퍼들이 드나들고 있다. 2002년 당시 윈난에 한국인이라곤 500여명 남짓밖에 되지 않았는데, 2004년 초 그 숫자가 무려 2,000~3,0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전세계의 배낭족, 특히, 일본 여행자들에게 있어 21세기 들어 많은 인기를 얻은 여행지로 그만한 매력을 갖고 있기에 보다 많은 한국인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2.4.22> 주일 오전에 여행준비를 마치고 승용차에 트렁크에 여행용가방 둘을 실고 양복차림으로 오전, 오후 예배 후 여행복장으로 변복하고 교회 봉고를 이용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일행이 많은 관계로 수속이 복잡하고 단체 비자 문제도 있어서 이번 수련회의 집행부의 일원으로 어려움을 예견하면서도 시간의 흐름속에서 예정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은 밤 10시 30분경에 인천공항을 이륙하였다.
<인천공항-중국대륙-곤명공항> 인천공항 출발을 이륙한 항공기(중국 동방항공 MU2004)는 칠흑같은 밤하늘을 가로질러 서해로 나가 중국대륙의 한복판을 가르며, 서남방향으로 간다. 좌석은 일행들을 무작위로 배치되었으나 일행들 끼리 바꾸고 바꾼 후 아내와 창가를 배정받아 밖을 주시하면서 날으고 있었으나 중국의 발전상을 볼수가 있었다.
밤에 시계가 가능한 것은 역시 전기의 사용량(전등 불빛)으로 볼수 가 있었는데,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심야 전등을 볼 수가 있어서 중국대륙의 꿈틀거리는 현장을 내려다 보면서 중국의 남서부의 중심도시 운남성의 성도 곤명(쿤밍)공항에 도착하였다.
<곤명공항-사꾸라호텔>
새벽 2시경에 곤명공항에 도착하여 단체비자 순으로 중국입국심사 후 3대의 버스에 분승하여 10여분 달려 공항인근의 곤명 사꾸라호텔(櫻花酒店:sakura)에 도착하여 방배정을 받고 810호실에 여장을 풀었다. 호텔은 1930년대에 일본자본으로 건설되었고 수차례의 리모델링을 하였다는데 중국호텔로는 괜찮은 편이었으나, 방음시설이 약하여 옆방에서 화장실 사용하는 소음에 시달리기도 하였다.
<4.23일 : 화회시장-서산공원-용문-맛사지>
지난 새벽에 취침에 들어갔으므로 가이드가 크게 인심써서 10시에 호텔 출발 약속은하였으나 아침 호텔식식사는 9시까지만 가능하다고 하여 식사 후 시간 맞추어 출발 10분전에 3호차는 순서에 따라 김영남 장로(부노회장)님의 말씀으로 예배를 마치고 서산공원 가는 길에 '화회사장'에 들려서 '봄의 도시', '꽃의 도시'라는 타이들이 붙은 운남성의 꽃들을 보았는데, 대부분의 이름모를 꽃들은 밀린 상태로 진열하여 팔고 있었고 아름답기는 하나 향내는 없었으며, 오랜시간 동안 보관하기에 적합한 수단인 것 같았다.
일행(79명)이 많았지만 동시에 손신철 목사님 식사기도로 현지식으로 점심식사 후 서산공원에 도착하여 쌍쌍이 리프트를 타고 중간 정상에 올라 곤명시내와 곤명호수를 내려다 보면서 3대에 걸처서 70여년간 망치와 정으로 바위를 뚫어서 길을 닦았다는 용문길을 따라 곳곳에 여러 조형물등을 구경하면서 걸어서 내려왔고 저녁식시 후 중국여행에서 별로 내키지 않지만 단체라는 불편한 관계 때문에 몸을 맡기는 맛사지를 하고 호텔로 돌아와 마치 인터넷 선을 이용하여 가지고 갔던 노트북을 이용하여 사진을 몇장 카페에 올리고 피곤을 달래면서 취침에 들어갔다.
<4.24일 : 석림-구향동굴-라텍스가게> 호텔 조식 후 곤명 여행에 하일라이트라고 이야기하는 석림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달린다. 중간 휴게소에 휴식 후 석림에 도착하여 모처럼 천체가 모여서 단체 기념찰영 후 석림관광에 들어 갔다. 별로 쓸모없는 바위들을 하나님의 조화로 아기자기한 또는 웅장한 배치를 하여 아름다웠고, 중국인들의 관광객과 어울려서 비집고 사진 찍고 하면서 구경을 하였다. 대한민국의 국력의 신장을 보는 듯 안내판에는 한국어도 있어서 '사람을 알아보는구나'하면서 석림 구경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구향으로 이동하였다.
구향은 동굴 관람 전에 유람선을 타는 과정이 있었는대 사공이 혼자 노를 젓는가 하였더니 승객들이 양쪽에 두명씩 저어야 했는대 힘이 없어서 추월당하기도 하면서 두음 순서로 '구향동굴'탐험을 하였다. 동굴은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규모가 크고 웅장하였으며, 괴암반 형용색색의 용암석들이 아름다웠다. 구향동굴을 나와 한국돈 천원짜리 모자를 싹쓸이 구입하고 이동하여 라텍스 판매장을 둘러보고 식사 후 곤명시내 호텔로 돌아왔다.
<4.25일 : 취호공원-육군강무당-보이찻집-온천-수요예배> 시내를 통과하면서 한국유학생들이 많이 유학한다는 운남대학을 지나 '취호공원'에 들어갔다. 많은 동아리들이 오래살려는자?, 건강하게 오래살려는지? 남녀노소 그룹별로 쿵후, 검도, 탱고등의 운동으로 바쁜 곳을 비집고 한바퀴 돌았다. 이름 모를 꽃들이 많았고 도심 한복판에 연못을 갖춘 공원이 있어서 한편으로는 부럽기도하였고, 길건너편에 육군사관학교와 같은 '운남육군강무당박물관'을 둘러본 후 '보이차'집에 들려 보이차에 대하여 입담좋은 조선족 동포의 보이차 해설을 듣고 점심식사 후 출발할때 말이 많았던 세기금원호텔의 부속시설인 '세기금원온천' 수영복이니 반바지니 설왕설래하면서 들어가 보니 아뿔싸 규모도 별로지만 손님이라고는 우리일행이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온천에서 온천, 사우나, 수영, 피시닥터 체험등을 하고 식당으로 옮겨 수요예배를 마치고 저녁식사 후 간단한 일행소개 및 게임(기위 바위 보)을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마지막 밤이 아쉬워서 일행중 일부가 걸어서 시내구경을 나가서 곤명의 중심가에서 권사님들이 쇼핑구경하는 동안 따라서 들어가 볼까하고 고개를 상가로 내밀었더니 휘황찬란한 불빛과 야릇한 냄새가 발길을 막아서우리들은 우두커니로 시간을 보낸 후 호텔로 돌아오는 동안 괸히 따라나서서 다리만 피곤함을 느끼고 곤명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4.26일 : 실크가게-운남민족발문관-운남민족촌-운남영상-곤명공항-인천공항>
10시에 모든 짐을 챙기고 호텔을 나와 실크가게에 들린 다음 1/3이 소수민족이 차지한다는 운남성의 모습들을 축소하고 진열한 운남민족발물관에 들려서 구경을 하고 길건너에 넓게 자리한 '운남민족촌'은 경로 대상자를 무료로 입장시키고, 여러 소수민족들의 주택, 문화, 복장등 생활상과 실제 소수민족들이 생활하고 있었으며, 관광지라서 인지 같이 사진도 찍고, 춤도 추면서 즐겁게 맞이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고, 교회도 있었으며, 모두다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듯하였다. 입구를 나와 여러 상점들이 즐비하였고 단체여행의 특성상 시간에 쫒겨서 박물관 앞에 주차시킨 버스를 타고 저녁식사 후 운남영상쇼를 약2시간 관람 후 며칠 후면 새로운 국제공항으로 바뀐다는 곤명공항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북새통의 틈새에 짐을 붙이고 단체비자 관계로 번호순으로 출국심사 후 새벽 2시경에 곤명공힝을 이륙하여 6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수련회를 마쳤다.
<후기> 이번 수련회는 집행부의 일원으로 참가여서 부담감이 있었으며 중국대륙을 4번째로 밟는 관계로 생소함은 없었으나 운남성은 처음이라 몇가지 특별한 느낌도 있었다.
광활한 면적이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상존하므로 부러움도 있었고, 곤명시의 첫 인상은 꽃의 도시답게 가로등을 꽃모양으로 제작하여 나열한 모습과 고도가 평균 1891[m] 기압이 낮아서 포장물(과자봉지, 봉커피등)들이 갑자기 팽창하는 모습이 특이하게 보였으며, 높은 위치의 호수, 석림, 구향등 자연의 조화가 아름다움에 감탄하였다.
좋은 날씨와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많은 일행이지만 무탈하여서 참여하셨던 노회 목사님, 사모님, 장로님, 권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남철 노회장 목사님과 노회 임원들, 그리고 교육자원부 유성흔 부장 목사님, 실무를 맡았던 손호산 서기 목사님, 회계를 맡았던 서경호 장로님과 실무임원님들, 서산 하나투어 이현복 사장님 수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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