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만월산)등반(060708)

약산(만월산)등반(060708)

 

토요일 한가한 시간에 땀을 흘려 볼까 하여 약산등반을 나섰다.

아파트 뒷산을 넘어 큰길을 건너 산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산 입구의 풍경을 그려보면,

나대지를 이용하여 상치, 가지, 고추, 호박 등 2-3평의 밭을 만들어 동네사람들이 소일거리 삼아 농사를 짖고 있었고, 나무 그늘에서는 연세 많은 어른들께서 삼삼오오 피서를 즐기면서 화투놀이들을 하고 있었다.

 

여름 날씨에 산에 오르다 보니 땀이 많이 나면서 답답하다. 그늘이 있는 꼭대기에 올랐을 때는 체력이 소진된것을 느꼈고, 약간의 현기증 후에 쓰러졌다. 시원한 자리를 잡고 누었는데 정신이 들어와서 보니 넘어져서었나 보다.

 

10여분 누어있다가 정신을 가다듬고 태국기 게양대를 지나 만월산 팔각정, 만월산 약수터, 약사사 뒷편을 지나 3시간 여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가까운 주위에 오를수 있는 산과 맑은 공기, 푸른숲이 있어서 고마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