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981년 졸업생과 신년 모임(2019.1.7 삿뽀로 부평점)

1981년 졸업생과 신년 모임(2019.1.7 삿뽀로 부평점) 졸업한지 40년 가까운 같이 늙어가는 제자분들이 연락이 와서 설래는 마음으로 모임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만학도로 입학하여 건축사 사무소를 운영한 신수인 졸업생, 톱클라스로 졸업하여 전기작업중 사고로 다친 후 성남에서 사업하는 남세희 졸업생, 가스공사에 입사했다가 사직하한 후 서울과학기술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전력에 입사하여 정년퇴임 예정인 이명기 졸업생, 인천시 공무원하다가 인천교통공사 처장을 역임한 서동조 졸업생들이 빠쁜 직장생활을 마감하는 시점에 들어 시간의 여유 또는 제2의 직장을 찾는 나이들이 되어서야 40여년 전의 학창생활을 거슬러 회상하고자 2019년 1월 7일(월) 18:00에 부평구 삼산동 굴포천역 인근의 "삿뽀로 부평점"에서 모였습니다. 지난 년말에 일정을 잡았다가 연기가 된 모임이었고, 그간에 한 두번 만난적도 있었지만 길가다가 1:1로 만나면 몰라볼 정도의 세월이 흘러서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도 몰라볼 정도의 시간이 흘러서 서먹서먹도 하였으나 다같이 모여서 옛날 이야기가 나오면서 40여년 전의 그시절로 돌아갔습니다. 속리산 수학여행시 문장대에서 "출석을 부른다"고 하여 처음으로 문장대를 올랐다는 이야기, 해병대가 힘들므로 전경으로 입대하라고 조언해서 전경을 줄줄이 다녀왔다는 이야기 등등 1979년으로 돌아가서 지도교수인 나는 전혀 기억이 나잘 않는 이야기들을 학생이었던 사람들에게 그 당시에 교수가 했던 이야기들이 크나 큰 영향을 미쳤구나를 깨달으면서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 때도 알았더러면 . . . " 을 되새기며, 주마등 같은 옛날을 상기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오후 4시 30분경에 전철편으로 집을 나서 지난 마닐라 여행 중에 고장난 캐논 카메라를 수리점에 맡기고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걸어서 부평구청-신트리공원-굴포천-부평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굴포천역을 거쳐 5시 30분경에 "삿뽀로 부평점"도착하여 만찬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 9시경에 모임을 마치고 전철편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출처 : 김상남 교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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