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등정(2014.1.31 설날) 오랜만에 동네 동암산과 이웃동네 만월산에 올랐습니다. 설날이라 외손주 외손녀가 찾아와 자리를 피해주는 배려와 운동부족으로 건강검진시 지적사항도 있고해서 땀을 흘려볼 겸 약 2년동안 보직같지 않은 보직을 하느라 평일은 시간을 못내고 하여 2년여 동안 바라만 보와왔던 동네산을 등산화를 졸라메고 약 2시간 30분간 동암산을 거쳐 만월산 등산을 하였습니다.
만월산에 올라 인천시내를 내려다보면서 스카이라인이 변천해감을 느낄수 있었고, 멀리 인천대교를 넘어 여러섬(팔미도, 무의도, 월미도, 영종도...)들을 희미하게 내려다 보면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 ..." 콧노래 찬양을 하면서 땀을 흘리는 즐거운도 느꼈으며, 사는 동네에 산이 있다는 고마움도 덤으로 감사하였습니다.
10여년 전만해도 아내 이권사와 등산하면서 만월산 정상부근 약간의 공터에서 베드민턴도 하면서 1주일이면 한 두번씩 등반하곤 하였는데, 아내는 외손주 둘 돌보느라, 년식이 되어서 등산은 어렵다는 눈치여서 홀로 등산에 나서다 보니 다른 등산객들의 눈총도 애사롭지 않은 가운데 등산을 하였습니다.
<만월산(滿月山)>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과 남동구 간석동, 만수동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해발 187.1m이다.
만월산은 한남정맥으로 이어진 인천광역시의 산 중의 하나이며 동북쪽 최남단 소래산을 시초로 성주산 - 거마산 - 비루고개 - 철마산 (구 금마산) - 만월산 - 원통이 고개 - 함봉산 - 장고개 - 철마산(구 원적산) - 철마산(구 천마산) - 계양산 - 피고개산 - 김포시로 뻗어나가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만월산은 흙과 돌이 모두 붉은색을 띠고 산의 형국이 기러기가 나는 것 같다 하여 원래 주안산(朱雁山)이라고 불렸다. '주안'이라는 지명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지금의 주안동(朱安洞)으로 옮겨 가게 되었다. 만월산은 이 외에도 원통산, 선유산(仙遊山)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현재의 명칭은 1920년대에 보월 한성안 스님이 산 정상에 올라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동서남북이 한눈에 다 보이고, 특히 산세가 인천 도심 쪽을 향해 좌우로 팔을 벌려 모든 만물을 감싸 안을 듯한 형태를 하고 있어 동방만월세계약사유리광불(東方滿月世界藥師琉璃光佛)이 계시다'고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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